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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팀 "고혈압, 남성 불임 위험요인"

고혈압과 여러가지 약 복용, 중노동이 남성 불임의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과대학 남성생식의학실장 마이클 아이젠버그 박사가 피임하지 않는 평균 나이 32세 남성 456명을 대상으로 직업과 건강, 생활습관, 정자의 질을 조사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보도했습니다.

고혈압 진단을 받은 남성은 21%가 정자의 질이 낮았고 혈압이 정상인 남성은 17%였습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은 고지혈증, 당뇨병은 정자의 질과 연관이 없었습니다.

육체적으로 힘든 일을 하는 남성은 13%가 정자의 수가 부족했고, 몸을 많이 움직이지 않고 일하는 남성은 6%가 정자의 수가 모자랐습니다.

이밖에 복용하는 약이 많은 사람일수록 정자의 질이 떨어진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약을 2가지 이상 복용하는 남성은 15%가 정자의 수가 3천900만 마리 이하였습니다.

이에 비해 복용하는 약이 없는 남성은 정자의 수가 3천900만 마리 이하인 경우가 7%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소음이나 열 노출 또는 장시간 앉아있는 것은 정자의 질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연구결과는 '임신과 불임' 온라인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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