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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성형 역사를 한눈에…신간 '성형' 발간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현장, 오늘(9일)은 새로 나온 책, 남상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성형 / 태희원 지음 / 이후]

문화학 연구자인 저자는 책의 1부에서 1920년대 서구문물의 유입과 더불어 시작된 큰 눈과 오뚝한 콧날에 대한 동경에서부터 오늘날 산업화된 성형시장이 형성되기까지의 역사를 개괄합니다.

2부와 3부에서는 성형이 신자유주의 자기계발 담론과 결합하게 된 과정과 미용 성형시장이 작동하는 방식을 참여관찰 등 집중적 연구를 통해 탐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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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정치 / 한병철 지음 / 김태환 옮김]

한병철 교수는 20세기 후반부터 우리를 지배해온 신자유주의에 대한 분석과 비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심리 정치'에서는 '할 수 있다'를 넘어 '하고 싶다'라는 욕망을 창출하고 이용함으로써 스스로를 자발적으로 착취하게 만드는 은밀하고 세련된 신자유주의의 통치술을 분석합니다.

이런 사회에서는 사회적 저항이 일어나는 대신 우울증 환자가 양산된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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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 / 김탁환 지음 / 민음사]

조세용 쌀을 실은 조운선이 동시다발적으로 침몰하자 의금부도사 이명방은 탐정 김진, 스승 홍대용과 함께 수사에 나섭니다.

수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희생자가 나오고 숨겨진 거대한 악의 세력과 치밀한 수 싸움을 벌이며 실체에 점점 다가갑니다.

조선 정조 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추리소설로 8년 만에 나온 백탑파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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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저의 100시간 / 기무라 히데아키 지음, 정문주 옮김 / 후마니타스]

2011년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컨트롤타워의 작동과 실상을 본격적으로 해부한 책입니다.

아사히신문 특별보도부가 연재한 르포 기사를 바탕으로 관계자의 실명 증언을 보강했습니다.

있었던 일을 객관적으로 다루면서 사고 이후 허둥대는 관료들, 무능한 전문가 집단, 도쿄전력의 무책임 등을 생생하게 드러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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