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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앞에 앉았더니…피부 진단해 화장품 추천

<앵커>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일들이 점점 현실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양치질 잘했나 알려주는 칫솔부터 피부 상태 확인해주는 거울까지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세상이 됐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정영태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곳곳에 자리 잡은 고급 승용차들을 보면 마치 모터쇼 같지만 실은 이동통신 전시회입니다.

자동차와 무선 연결된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기기 조작은 물론, 고장 여부까지 점검할 수 있습니다.

무선 칩이 장착된 헬멧 덕에, 운전자와 오토바이가 서로 친구라도 된 듯, 음성으로 각종 정보를 주고받습니다.

[운전자 : 안녕, 스마트바이크? (오토바이 : 네, 안녕하세요.) 운전자 : 기온은? (오토바이 : 23도요.)]

[운전자 : 방향은? (오토바이 : 백 미터 간 뒤 오른쪽으로 돌아요.)]

자동차와 오토바이, 자전거 같은 탈것들뿐만 아니라 가전제품과 헬스기구 등 사물인터넷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전동 칫솔은 아래위, 좌우 각각 몇 초씩 칫솔질을 했는지, 또 강도는 적절했는지를 알려주고, 특수 거울은 피부 상태를 진단한 뒤 가장 적합한 화장품까지 인터넷으로 찾아줍니다.

[박지현/LGU+ 스마트디바이스개발팀 과장 : 86점 나오셨고요, 각각 모공 점수가 82점.]

이런 사물인터넷 기술은 빠르고 끊김 없는 통신망이 필수인데, 국내 통신사들은 초고주파를 활용한 5세대 이동통신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김영인/KT 네트워크운용본부 상무 : 30GHz 이상의 초광대역 주파수를 활용하여 기존보다 100배 바른 5G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사물인터넷 시대를 앞두고, 전 세계 이동통신사와 장비제조사들은 5세대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6GHz 이상의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하는 기술개발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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