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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근거지 총공세…주민 방패 삼아 격렬 저항

<앵커>

이라크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의 근거지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병력 3만 5천 명이 투입된 공격에 IS는 주민들을 방패로 삼아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카이로에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6월 IS가 장악한 티크리트 탈환 작전에는 전투기와 헬기, 탱크까지 동원됐습니다.

이라크 정부군과 시아파 민병대, 수니파 무장조직 등 모두 3만 5천 명이 공격에 참여했습니다.

[이라크 정부군 병사 : 이 총과 탄약으로 IS와 싸울 것입니다. 우리는 티크리트에서 IS를 무찌를 겁니다.]   

IS는 도로에 폭탄을 매설하고 주민을 방패로 자폭테러까지 하며 격렬히 저항했습니다.

이틀 째 계속된 전투에서 이라크 군은 티크리트 외곽 일부를 탈환했지만, 시내에는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알아바디/이라크 총리 : 모든 부족이 함께 싸워주길 바랍니다. 우리 군과 국민이 티크리트 지역을 해방할 것이라 믿습니다.]  

티크리트는 처형된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고향으로 IS와 같은 수니파 지역입니다.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에서 IS의 최대 거점, 모술로 가는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이번 티크리트 탈환작전에는 국제동맹군이 참여하지 않고 이슬람 시아파의 맹주, 이란이 관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호주가 이라크 군의 훈련을 지원할 병력 300명을 추가 파병하는 등 다음 달 말로 예정된 모술 탈환작전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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