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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작게 더 싸게…인테리어에 부는 '다이어트 바람'

<앵커>

경기가 안 좋다 보니까 비싸고 큰 가구 대신에 값이 덜 나가는 작은 소품이나 작은 가구로 집을 꾸미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큰 돈 들이지 않고 작은 변화로 만족을 느끼겠다는 겁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아파트 거실이 봄맞이 변신을 시작합니다.

창가에 조명을 달고, 나무 테이블을 놓자 작은 카페가 완성됩니다.

조명, 테이블, 커튼 같은 몇 가지 소품만으로 평범했던 공간이 아기자기하게 탈바꿈됐습니다.

[김수현/가구인테리어 업체 디자이너 : 쿠션이나 커튼 색깔만 바뀌어도 금방 분위기가 바뀌기 때문에 10~20만 원에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습니다.]

이렇게 큰돈 들이지 않고 인테리어를 바꾸는 알뜰족이 늘면서 소가구와 소품을 파는 생활용품 시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혜선/경기도 용인시 : 부담이 있어서 자잘 자잘한 물건으로 분위기 전환도 하고 기분 전환도 할 수 있어서….]

한 가구업체의 경우 최근 3년 사이 생활용품 판매 증가율이 가구의 2배를 넘어섰습니다.

2013년 10조 원 정도였던 생활용품 시장의 규모는 2018년엔 13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주선/가구 인테리어 업체 이사 : 가구부터 생활용품까지 한 곳에 모아 놓고 소비자들에게 소개하는 매장을 매년 2개 이상씩 열 계획이고….]

생활용품을 많이 파는 이케아의 국내 진출도 가구업체는 물론 유통업체들까지 생활용품 시장에 뛰어들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김학모, 영상편집 : 김경연, VJ : 정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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