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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에서 온 평창 꿈나무 "기대해주이소"

<앵커>

3년 뒤 평창올림픽에서 눈여겨봐야 할 스키 선수 한 명 소개하겠습니다.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는 올해 17살의 노르웨이 혼혈 선수, 김 마그너스 선수를 이영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경상도 사투리가 친근한 이 선수가 노르웨이 출신 아버지와 부산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17살 소년 김 마그너스입니다.

마그너스는 5살 때부터 노르웨이에서 생활하며 3년 전 스키에 입문했는데, 지금은 강자들이 즐비한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에서 17세부 랭킹 1, 2위를 다툴 만큼 실력자로 성장했습니다.

2년 전부터는 국내 동계체전에도 부산 대표로 출전해 수준급 기량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올해도 대회 첫날부터 고등부 크로스컨트리와 바이애슬론 금메달을 휩쓸었는데, 성인 국가대표 선수들 기록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김 마그너스/부산시 체육회 : 어차피 세계정상을 뛰려면 그 정도 해야 하니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마그너스의 목표는 3년 뒤 어머니의 나라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에서 최고의 기량으로 시상대에 서는 겁니다.

아직 나이가 어려 이중 국적인데 오는 4월에 한국과 노르웨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한 뒤, 올림픽 준비에 매진할 생각입니다.

[메달 따면 어쩔까 이런 생각도 많이 해보죠. 메달 따면 억수로 좋고. 평창 때 기대해주이소.]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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