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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건설 윤부장' 사칭 상습사기범 검거

'S 건설 윤부장' 사칭 상습사기범 검거
대형 건설사 간부를 사칭, 영세상인을 상대로 대량 주문을 한 뒤 돈을 빌려 달아난 상습 사기범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부천원미경찰서는 상습사기 혐의로 이 모(57)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월 28일 정오 부천시 원미구의 한 분식점에서 떡볶이와 순대, 튀김 등 56인 분을 주문하고 나간 뒤 다시 돌아와 "택시비가 없는데 내일 음식 받으러 올 때 갚겠다"며 5만 원을 빌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울산과 강원 원주 등에서 같은 수법으로 모두 5차례에 걸쳐 36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한 방송사 시사교양프로그램은 'S건설 윤부장'을 사칭하며 영세상인을 상대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이 씨의 사건을 방영한 바 있습니다.

방송에 나온 피해 사례는 수십 건에 달했습니다.

이 씨는 어제(24일) 오전 10시 20분 평택시의 한 떡집에서 같은 수법으로 대량 주문한 뒤 택시비를 빌리러 다시 가게로 들어가려다가 해당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주인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씨를 검거한 평택경찰서는 이 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던 부천원미경찰서로 신병을 인계했습니다.

이 씨는 2001년에도 같은 전과로 8개월을 복역한 바 있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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