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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IS 테러' 45명 사망…미국, 전쟁 계획 공개

<앵커>

이슬람 무장세력 IS가 리비아에서 폭탄 테러를 세 차례나 또 벌여서 적어도 45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은 IS가 수도로 선포한 이라크의 모술을 되찾기 위해서 2만 5천 명을 투입하겠다는 전쟁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폭탄은 리비아 동부 쿠바 지역의 경찰서와 주유소, 국회의장 자택 부근에서 잇따라 터졌습니다.

세 차례 연쇄 폭탄테러로 지금까지 최소한 45명이 숨졌고 70여 명이 다쳤다고 리비아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들로 붐비던 주유소에 자살테러범이 폭탄을 실은 차를 몰고 돌진해 인명피해가 컸습니다.

주유소 옆 카페에서 일하던 이집트인 6명도 숨졌습니다.

쿠바 지역은 IS의 새로운 거점인 항구 도시 데르나에서 30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IS는 폭탄 공격이 자신들 소행이라며, 공습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리비아 제2의 도시인 벵가지에선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IS 규탄시위가 벌어졌습니다. 

['IS 규탄시위' 참가한 리비아인 : 우리는 이 폭탄테러를 강력히 비난하고 규탄합니다. 그리고 IS가 리비아에서 정말 위협적인 존재가 되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습니다.]

미국은 IS의 최대 거점인 이라크의 모술을 탈환하기 위해 병력 2만5천 명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탈환작전은 4월에서 5월 사이에 시작되며, 이라크군과 국제연합군이 참여합니다.

IS의 연쇄 테러 속에 영국에서는 10대 소녀 3명이 IS에 합류하기 위해 최근 터키로 출국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시리아로 향하던 10대 소녀가 공항에서 체포되는 등 젊은이들의 잇단 IS 합류 움직임에 세계 각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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