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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m 군장 행군'…훈련 강화해 강군 만든다

<앵커>

우리 병사들의 군복무가 오는 3월부터는 조금 더 힘들어지게 됐습니다. 군장을 메고 10㎞를 빠른 걸음으로 행군하고, 5㎞를 뛰고, 훈련의 강도가 대폭 높아질 것 같습니다. 강한 군대를 만들겠다는 겁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전투 체력 과목의 3㎞ 구보는 5㎞ 구보와 10㎞ 군장 속보 행군으로 바뀝니다.

5㎞ 구보는 40분, 10㎞ 군장 행군은 2시간 10분 내에 주파해야 합니다.

100m, 200m, 250m 등 정해진 거리에 부착된 표적지를 쏘는 현행 사격훈련도 전투 사격으로 변경됩니다.

적을 가정한 표적이 30m에서 200m 사이 지점에서 갑자기 나타나면 그 표적을 맞히는 방식입니다.

최전방 GOP에서 시행 중인 밀어내기 방식 등을 터득하는 경계 근무도 새롭게 평가 항목에 추가됐습니다.

장병 훈련 평가 과목이 사격과 정신교육, 전투 체력 단련, 전투기량 현행 4개에서 경계를 추가한 5개로 늘어나는 겁니다.

육군은 5개 과목에 대한 개인별 종합 점수를 매겨 장병을 특급, 1급, 2급 등 3등급으로 분류할 계획입니다.

5개 전 과목에서 특급을 받으면 '특급전사' 명칭을 부여하고 조기 진급과 휴가 등 포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전규호/육군본부 훈련과장 : 전우애와 인내심, 팀워크를 배양해 적과 싸워 이기는 것은 물론이고 강한 교육훈련이 자연스럽게 병영문화 혁신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육군은 강화된 교육훈련이 정착되도록 장병 개인과 부대별 평가 결과를 앞으로는 인사관리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CG : 홍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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