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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세발자전거 '트라이크' 미국서 열풍

<앵커>

서너 살짜리 아이들이나 즐겨 타는 세발자전거가 요즘 미국 어른들 사이에서 인기입니다. 무슨 재미로 타냐고요? 화면 보시면 장난이 아니구나 느끼실 겁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소개합니다.

<기자>

아찔한 비탈길을 세발자전거들이 질주합니다.

'트라이크'라는 세발자전거 경주 대회인데, 시속 90킬로미터까지 내달립니다.

뒷바퀴가 플라스틱으로 돼 있어서 좌우로 미끄러지는 '드리프팅'이 가능하고 360도 회전도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3년 전, 뉴질랜드에서 도입돼 지금은 미국에 '트라이크 협회'가 생길 만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라엘 누난/미국 트라이크 협회장 : 사람들에게 계속 트라이크를 알리려고 애써 왔는데, 보는 사람마다 해보고 싶어하더라고요. 지금은 들불처럼 번져나가고 있어요.]

장애물을 설치한 경사로를 드리프팅하기도 하고, 트라이크 전용 트랙도 곳곳에 생겨나고 있습니다.

최근엔 모터를 단 트라이크도 속속 개발되고 있는데, 비탈길이 아닌 평지에서도 속도감과 드리프팅을 즐길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속도를 이기지 못해 도로 밖으로 튕겨 나가거나, 지나는 차와 충돌하는 등 사고도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어른용 세발자전거 트라이크는 미국에서 인기 레저 스포츠로 자리를 굳혀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화면출처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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