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 인권 문제가 다시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18일)이 북한 인권보고서가 나온 지 1년 되는 날인데 유엔이 새로운 인권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UN 인권결의안 채택의 기초가 됐던 북한 인권보고서 발표 1주년을 기념하는 대토론회가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습니다.
다루스만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은 다음 달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새로운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루스만/UN 북한인권 특별보고관 : 북한의 인권침해를 종식하겠다는 국제사회의 결의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유엔 안보리가 북한 인권문제를 정식의제화 한만큼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입니다.
보고서 발간을 주도했던 마이클 커비 전 북한인권 조사위원장은 탈북자 신동혁 씨의 증언 번복은 보고서 결론상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 무효를 주장하는 북한의 공세를 반박한 것인데, 북한이 떳떳하다면 자신을 초청해 공개조사를 받으라고 말했습니다.
[커비/전 UN북한인권 조사위원장 : 북한이 끌려 나온다고 생각하면 평양에 초청해야 합니다. 모든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북한의 반발 속에 열린 이번 토론회가 한동안 잠잠했던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국제사회의 관심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