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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명절 민심…기대보다 '걱정'

<앵커>

하지만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사용해서 저희가 인터넷에 오른 글들을 살펴봤더니 기대 보다 걱정과 스트레스가 더 많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상살이가 갈수록 팍팍해지는 탓이겠지요?  

인터넷을 통해 본 새로운 설 풍속도, 정영태 기자가 소개하겠습니다.

<기자>

명절과 관련해 인터넷에서 회자되는 '공격과 방어'라는 게시물입니다.

어른들이 시험 성적이나 취직, 결혼 같은 불편한 질문을 하면, 진급이나 노후 대비, 집값 같은 질문으로 맞받아치라는 내용입니다.

지난 일주일간 SNS와 인터넷 게시판에 오른 설 관련 단어 10만 건을 분석했더니, 이렇게 기대감보다는 걱정과 스트레스 언급이 두 배나 많았습니다.

기대감의 대상도 주로 이벤트나 영화, 택배, 세뱃돈이었고, 가족과의 만남은 거의 없었습니다.

걱정과 스트레스 대상은 설 선물이 가장 많았고, 집안일보다는 결혼과 친척, 시댁이 주로 언급됐습니다.

[김정선/SK텔레콤 빅데이터 분석TF 부장 : '취업이 안됐는데…' 결혼, 이러한 키워드들을 통해서 명절에 가족들끼리 만났을 때 관계로부터 비롯되는 스트레스가 크다라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남편은 아내가 시댁 가기 싫어한다고 걱정을 하고 아내는 연휴 기간 중 언제 친정에 가는 게 가장 좋은지를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명절 직전엔 주목받지 못했던 정치·사회적인 단어들도 명절 직후엔 관심단어로 급격히 떠올랐습니다.

이번 연휴 직전엔 이완구 총리와 개각, 연말정산 같은 단어가 조금씩 언급되기 시작했는데, 명절민심이 어떻게 움직일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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