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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 훔친 전직 검사…'청부 살해' 시의원 친형

<앵커>

부장검사 출신의 40대 남성이 외제차를 훔친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재력가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형식 전 서울시의원의 친형이었습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호텔 지하주차장.

한 남성이 걸어들어오더니 고급 외제차를 몰고 주차장을 빠져나갑니다.

몇 시간 뒤에는 자동차 없이 골프 가방만 들고 골목길을 지나는 모습이 포착됩니다.

경찰 수사 결과 차를 훔친 사람은 48살 김 모 씨로 드러났습니다.

재력가 청부 살해 혐의로 재판 중인 김형식 전 서울시의원의 친형입니다.

김 씨는 부장검사를 지낸 후 변호사로 개업했지만, 납치 감금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현재는 변호사 자격이 정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택시가 안 잡혀서 홧김에 차를 훔쳤다고 진술했지만, 경찰은 계획성이 있었다고 보고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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