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사관학교 75기 생도 310명 입학식

육군사관학교는 오늘 화랑연병장에서 제75기 신입생도 입학식을 열었습니다.

신입생도 모두 310명으로 남자 276명, 여자 30명, 외국군 수탁생도 4명으로 구성돼 있고, 지난달 18일부터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합격자 가운데 남자 45명과 여자 4명 등 49명의 생도는 육사 개교 이래 처음 도입된 '군 적성 우수자 우선 선발제도'로 입학했습니다.

이 제도는 1차 학과 시험과 2차 적성 시험을 통과한 지원자 가운데, 2차 시험 성적만을 종합해 계열과 성별 정원의 20%를 우선 선발하는 것을 말합니다.

외국군 수탁생도는 올해 몽골과 베트남, 태국, 필리핀에서 1명씩 추가 입학했습니다.

지난 2002년 터키 출신 생도가 처음 입교한 이래 현재 터키와 페루 등 7개 국가 17명의 외국군 생도가 육사에서 공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