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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 에어프랑스기, 엔진고장으로 비상착륙

<앵커>

서울에서 프랑스 파리에 가던 에어프랑스 여객기가 엔진이 고장 나 러시아에 비상착륙했습니다. 설을 앞두고
유럽에 여행가는 한국 사람들도 많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승객과 승무원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어제(15일) 오후 1시 26분 쯤 서울발 파리행 에어프랑스 보잉 777 여객기가 러시아 우랄 산맥 인근 도시 예카테린부르크 공항에 비상착륙했습니다.

항공기엔 승객 290명과 승무원 18명이 탑승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 출발인데다 에어프랑스는 대한항공과 좌석을 공유하는 스카이팀 소속이어서 한국인들도 상당수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항 관계자는 이 여객기가 한쪽 엔진만 이용해 공항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여객기는 착륙 직전 엔진 2개 가운데 1개가 고장 나 비상착륙하겠다고 공항 측에 연락했습니다.

공항 측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활주로 인근에 소방차 등을 출동시킨 상태로 여객기를 맞았습니다.

다행히 여객기는 별다른 사고 없이 안전하게 착륙했습니다.

에어프랑스 측은 승객들을 현지 호텔에 투숙시키고 직원을 파견해 사고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에어프랑스는 오늘 대체 항공기를 투입해 승객들을 이동시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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