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00km 넘는 스파이크 수비…배구의 꽃 '디그'

<앵커>

배구의 묘미는 시원한 스파이크에만 있는 게 아닙니다. 진기명기를 펼치듯 스파이크를 척척 받아내는 고난도 수비에도 팬들은 열광하는데요.

배구의 다양한 수비 기술, '디그'의 세계를 정희돈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눈 깜짝할 사이에 시속 100km가 넘는 스파이크가 날아와도, 놀라운 순발력으로 따라갑니다.

몸을 날리는 다이빙 디그는 기본이고, 때로는 머리로, 때로는 어깨로, 급하면 축구선수처럼 발로 공을 받아내기도 합니다.

[최홍석의 서커스 수비가 나왔습니다.]  

어렵게 공을 살린 것이 공격 성공으로 이어질 경우 사실상 두 점의 효과가 있기 때문에 감독들은 수비를 강조하고 또 강조합니다.

2미터가 넘는 거구가 몸을 날리고 서로 박치기를 하더라도 포기하지 않습니다.

디그는 순발력 못지않게 상대의 공격 방향을 제대로 분석하는 게 중요합니다.

경기당 평균 3개로 디그 1위인 현대캐피탈의 여오현은 축구의 골키퍼 같은 마음가짐을 강조했습니다.

[여오현/현대캐피탈 : 공 토스의 높이, 그런 거 따라 특성이 나오고 순간적으로 느낌이 오면 몸이 나가야죠.]  

온몸을 던져 진기명기를 연출하는 배구의 꽃 디그, 가끔은 극적인 디그 하나가 승부 자체를 가르기도 합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