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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은 태산인데…"평창, 이대로면 실패한다"

<앵커>

평창 올림픽이 3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삼수까지 해가면서 힘들게 유치했는데 지금의 준비상태로는 실패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알펜시아 스키점프장에서 평창 올림픽을 뜻하는 'ㅍ'과 'ㅊ'을 형상화한 엠블럼 퍼포먼스가 펼쳐집니다.

정부와 강원도,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은 물론 홍보대사인 피겨스타 김연아도 참가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김연아/평창올림픽 홍보대사 : 국민 여러분들께서 동계 스포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다 같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올림픽이 됐으면 합니다.]

미니 성화봉송에 이어, 올림픽 개폐회식 장소인 고원 전지 훈련장에서는 미니 개회식이 열려 열기가 고조됐습니다.

조직위는 올림픽이 1,000일 앞으로 다가오는 5월 16일에는 개회식을 연출할 총감독을 발표합니다.

성공개최를 자신하기는 했지만, 현실은 암울합니다.

강릉에 들어설 4개 빙상장의 공정률이 평균 10%도 되지 않을 만큼 경기장 건설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흑자 올림픽의 관건인 스폰서 유치도 지지부진하고, 경기장 사후 활용방안도 연일 오락가락하는 상황입니다.

[평창 조직위 관계자 : 특단의 조치 없이 강원도나 조직위나 이대로 가면 100% 안 됩니다.]

삼수 끝에 어렵게 유치한 동계올림픽이 오히려 국가적 망신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걱정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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