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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수상한 퀵서비스 뒤 밟아보니…보이스피싱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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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조선족 출신의 인출책과 대포 통장을 전달한 모집책, 통장 양도자 등 30명을 검거해 그 중 3명을 구속, 나머지 27명은 불구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인터넷에 '고액알바 및 재택근무'를 알선한다는 글에 속은 구직자들로부터 퀵서비스를 통해 통장과 체크카드를 전달받아 이를 대포 통장과 카드로 사용했습니다.

이후 검찰을 사칭, 대포 통장에 돈을 입금시키는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3개월 동안 20억 원 가량을 중국총책에게 송금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9명이나,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며 잠적한 일행들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범죄가 점점 교묘해지는 가운데, 경찰은 전화상으로 수사기관 및 금융기관을 사칭하는 전화는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한 인터넷 상 고액알바 및 재택근무 등 구직을 빙자한 유인 글은 대부분이 대포통장 모집책들이 올려놓은 것으로, 신분증이나 이력서 등을 팩스로 보내달라고 하는 행위는 개인정보보호법상 금지된 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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