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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세운 문재인 새 대표…"정부와 전면전 시작"

<앵커>

새정치민주연합을 이끌 새 당 대표에 문재인 후보가 선출됐습니다. 문재인 신임 대표는 민주주의와 서민 경제가 계속 파탄 난다면 현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을선 기자입니다.

<기자>

[신기남/새정치민주연합 선거관리위원장 :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에 기호 1번 문재인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문재인 후보가 2년간 제1야당을 이끌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문재인 신임 대표는 총 득표율 45.30%로 41.78%를 받은 박지원 후보와 12.92%를 얻은 이인영 후보를 눌렀습니다.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신임 대표 : 우리당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습니다. 총선 승리, 정권 교체 영광의 진군을 함께 시작합시다.]

경남 거제 출신의 문재인 대표는 노무현 정부 시절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친노계의 수장입니다.

18대 대통령 선거에 나섰다가 고배를 마셨지만 제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됐습니다.

문재인 대표는 당선되자마자 현 정부에 각을 세웠습니다.

[민주주의와 서민경제 계속 파탄 낸다면 저는 박근혜 정부와 전면전을 시작할 것입니다.]

문재인 신임 대표는 전당대회 이전에 예고한 대로 내일(9일) 국립 현충원의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입니다.

전직 대통령의 묘역 참배를 놓고 국론이 나뉘는 분열과 갈등을 끝내겠다고 문 대표는 밝혔습니다.

최고위원에는 후보 8명이 경합한 끝에 주승용, 정청래, 전병헌, 오영식, 유승희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문재인 대표의 '전면전 발언'이 유감스럽긴 하지만 그럼에도 잘 협조해서 정국을 풀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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