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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크왕' 김현민, 제대 후 맹활약…팬들도 열광

<앵커>

어제(5일) 프로농구에서 나온 KT 김현민 선수의 덩크슛들이 화제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토종 선수의 화끈한 덩크에 팬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민은 신인 시절이던 지난 2012년 주전은 아니었지만, 여러 차례 화려한 덩크를 터뜨려 주목받았습니다.

특히 올스타전에서 농구 만화 주인공으로 분장하고 세 명을 뛰어넘어 성공한 덩크는 역대 최고의 '토종 덩크'로 꼽힙니다.

최근 상무 복무를 마친 김현민은 돌아오자마자 세 경기 모두 두 자릿수 득점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 모비스전 2쿼터에 호쾌한 투 핸드 덩크에 이어, 접전이 이어지던 4쿼터 막판에는 시원한 속공 덩크를 터뜨려 부산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김현민/KT 포워드 : 여기서 성공하면 분위기가 넘어오겠구나 싶어서 좀 욕심인 것 같았는데도 시도를 했는데 그게 마침 딱 잘 돼서.]  

과로로 입원했다가 오늘 돌아온 전창진 감독도 김현민의 활약에 큰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전창진/KT 감독 : 지금 저희 팀에 많이 도움이 되고요. 차곡차곡 경험이 쌓인다면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현재 7위인 KT는 김현민에 이어 다음 주, 부상으로 이탈했던 가드 전태풍도 합류할 예정이어서 6강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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