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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화형 정당화' 율법해석 배포…IS 격퇴 동맹 균열

<앵커>

이슬람 국가 IS의 인간이길 거부하는 것 같은 만행을 어떻게 하면 막을 수 있을까요. 요르단 조종사를 산 채로 화형시킨 IS가 이를 정당화 하는 이슬람 율법해석까지 트위터에 배포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무장단체 이슬람 국가 IS가 트위터를 통해 화형을 해도 된다는 내용의 이슬람 율법 해석 파트와를 제정해 배포했습니다. 인질로 잡고 있던 요르단 조종사 알카사스베 중위를 산채로 화형에 처한 것을 정당화하기 위해서입니다.

문답 형식으로 발행된 이 문서엔 "신앙심이 없는 자를 산채로 태워 죽이는 건 허용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이 파트와 문서 사진이 인터넷에 게시된 시점은 요르단 조종사의 살해 동영상이 공개된 직후입니다.

잔혹한 살상이 계속되면서 IS 격퇴를 위한 미국 주도의 국제 공조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2월 아랍에미리트가 요르단 조종사가 IS에 생포된 이후 공습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요르단 역시 자국민이 끔찍한 방법으로 살해된 것에 두려움을 갖게 되면서 압둘라 왕의 군사 동맹 동참의지도 더욱 약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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