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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일본인 이어 이라크 군경 잔혹한 처형…공포

<앵커>

이슬람 수니파 무장세력 IS가 일본인 인질에 이어서 이번에는 이라크 정부군과 경찰 3명을 참수했습니다. 이처럼 잔혹한 처형과 무차별 테러가 잇따르면서 IS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슬람국가 IS가 이라크인 3명을 참수했다며, 관련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사진에는 복면을 한 IS 대원이 이라크 경찰관 1명과 군인 2명을 차례로 참수하는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두 번째 일본인 인질을 살해했다고 발표한 지 하루만입니다.

일본은 물론 자국 국민이 1명씩 인질로 잡혀 있는 미국과 영국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바마/美 대통령 : 테러단체는 멸망할 겁니다. 일반인들에게도 희망을 주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IS의 잇따른 인질 참수는 IS 격퇴에 나서고 있는 미국 주도의 국제동맹군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IS는 최근 시리아 코바니를 쿠르드족에 내준 데 이어 미군과 이라크 정부군으로부터 이라크 최대 거점인 모술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장지향/박사,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센터장 : 자존심 상한 일 때문에 인질 사건을 유독 더 이렇게 선전 효과를 위해서 극대화하면서  자신들이 건재하다는 것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했던 게 아닌가 여겨집니다.]

IS는 미국인과 영국인에 이어 일본인까지 지난해부터 모두 8명의 인질을 참수했습니다.

최근에는 리바이와 이집트, 파키스탄 등에서도 잇따라 테러행위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IS의 테러공포는 이제 중동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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