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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요금소에 '쾅'…도주 7시간 만에 체포

<앵커>

오늘(1일) 오전엔 서울톨게이트에서 승용차가 요금소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차를 버리고 달아났었는데 7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한 대가 요금소 앞에 멈춰서 있고, 엔진 쪽에서 치솟은 불길이 차량 전체로 번졌습니다.

톨게이트에선 끝없이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오늘 오전 7시 40분쯤 서울톨게이트 부산 방향 하행선에서 승용차 한 대가 요금소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모 씨/사고 목격자 : 순간적인 일이었어요. '쾅'하더니 불이 피어오르고, 무전기로 사고가 났다고 알려(줬습니다.)]

불이 붙은 차량은 차량 통행권 발급기 앞에서 멈춰 섰습니다.

보시다시피 안내 표지판이 모두 녹았고, 2m 높이의 경고등까지 불길이 닿았습니다.

사고는 승용차 운전자 33살 윤 모 씨가 차종 검색대를 들이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차량 앞바퀴에 부러진 검색대가 끼었지만, 윤 씨는 그대로 차를 몰아 10m 정도 달아났습니다.

곧이어 차량에서 불이 치솟자 윤 씨는 여성 동승자와 함께 차를 버리고 달아났습니다.

경찰은 윤 씨를 수배해 도주 7시간 만인 오후 3시쯤, 경기도 수원에서 윤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윤 씨가 음주 상태에서 차를 몰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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