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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트위터에 작별인사 "나는 행복한 축구선수"

차두리, 트위터에 작별인사 "나는 행복한 축구선수"
아시안컵 축구대회를 마지막으로 14년간의 국가대표 생활을 마감한 차두리가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대표팀 은퇴 소감을 전했습니다.

차두리는 자신의 트위터에 "나의 마지막 축구여행은 끝이 났다. 비록 원하는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너무나 열심히 뛰어준 사랑스러운 후배들에게 무한한 감사를 보낸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차두리는 이어 "나는 정말 행복한 축구선수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파이팅"이라며 호주 시드니의 대표팀 숙소에서 후배들과 함께 찍은 셀프카메라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2001년 11월 세네갈과의 평가전을 통해 처음 대표팀에 발탁된 차두리는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경험했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는 한국 축구의 사상 첫 원정 월드컵 16강의 기쁨을 맛봤습니다.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A매치 75경기 출전 기록을 세운 차두리는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소속팀인 K리그 FC 서울에서만 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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