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시아 스타' 손흥민…종료 직전 '결정적 한 방'

<앵커>

손흥민의 활약도 빛났습니다. 화려한 개인기와 뛰어난 결정력으로 연장 승부를 이끌면서 한국을 넘어서 아시아 최고 스타임을 입증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손흥민은 상대의 집중적인 견제에도 대표팀의 공격을 주도했습니다.

전반 2분 첫 슈팅을 시작으로 쉴 새 없이 골문을 노렸습니다.

전반 37분에는 김진수의 패스를 받아 그림 같은 왼발 발리슛을 날렸는데, 골대를 살짝 빗나갔습니다.

1분 뒤에도 결정적인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차두리의 크로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했는데 상대 발을 맞고 굴절됐습니다.

아쉽게 기회를 놓쳤지만,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터뜨렸습니다.

패배가 눈앞에 보이던 후반 종료 직전, 기성용의 패스를 받아 왼발로 골 망을 흔들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에서 연장에만 두 골을 터뜨린 데 이어 또 한번 해결사의 본능을 발휘했습니다.

이번 대회 3호 골로 팀 내 최다 골을 기록하며 확실한 에이스임을 입증했습니다.

연장전까지 120분 동안 쉴 새 없이 그라운드를 누빈 손흥민은 종료 휘슬이 울리자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습니다.

2011년 첫 출전한 아시안컵에서 눈물을 흘렸던 손흥민은 4년 만에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한국 축구의 밝은 미래를 약속했습니다.

(영상편집 : 채철호) 


▶ 차두리, 트위터에 작별인사 "나는 행복한 축구선수"

▶ '빛나는 노장' 차두리…아름답게 내려놓은 태극마크

▶ [아시안컵 영상] 차두리 아름다운 퇴장…축구팬 울린 '감동 플레이'

▶ 아시안컵축구 기성용이 본 차두리는 "한때 공보다 빨랐던 영웅"

▶ 울보 손흥민 "형들, 팬들에게 미안해서 또 울었다"

▶ 그래도 잘 싸웠다!…축구 역사에 남을 '명승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