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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 마루에 족욕 즐기며 '힐링'…이색 기차여행

<앵커>

날씨가 풀리면 여행을 떠나야지 생각하시는 분들 계실 텐데,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열차여행은 어떠신가요?

다음 달 5일 개통하는 서해금빛열차를 엄민재 기자가 미리 타봤습니다.

<기자>

여행에 대한 기대로 들뜬 표정의 승객들이 열차에 줄지어 오릅니다.

서해금빛열차는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충남 아산과 보령, 전북 군산을 거쳐 익산까지 서해 쪽 명소 7곳을 거쳐 가는 관광전용열차입니다.

장항선을 따라 3시간 반 정도 달리며 열차여행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열차에는 이렇게 복도를 따라 쭉 온돌 마루실이 마련돼있습니다.

삼삼오오 둘러앉아 얘기를 나누며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온돌 마루실은 황토와 돌로 바닥을 깔고 열선으로 온도를 조절해 온돌방에 있는 듯한 느낌을 들게 해줍니다.

[김영숙/시승식 참석자 : 너무 좋죠. 시골에 사랑방 같은 그런 느낌. 바닥도 따뜻하고 옹기종기 모여서 대화도 나눌 수 있고….]

족욕 카페에선 편안하게 족욕을 즐기면서 차창 밖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음 달 5일 서해금빛열차가 정식 개통하면 이미 운행 중인 백두대간 협곡열차 등과 함께 5개 철도관광벨트가 전국을 아우르게 됩니다.

[최연혜/코레일 사장 : (철도관광벨트는) 전국에 숨겨진자원들, 관광의 보고들을 찾아가실 수 있는 특색있는 열차로 운영하게 될 것입니다.]

코레일이 재작년부터 도입한 철도관광열차는 누적 이용객 89만 명에 115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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