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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걷기 편한 도심'

<앵커>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서울역 고가를 공원으로 만들고 도심과 연결하는 보행로 17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반대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내놓은 서울역 고가 공원화 사업의 핵심은 걷기 편한 도심을 만들겠다는 겁니다.

서울시는 우선, 길이 938m의 서울역 고가를 공원으로 조성하고, 서울역 고가를 중심으로 인근 남대문 시장, 명동을 비롯해 서울역과 바로 연결되는 보행로 17개를 만듭니다.

특히, 남대문 시장 방향으로는 고가를 200~300m 더 연장해 명동이나 남대문 시장으로 관광객이나 보행자들의 접근성을 높여 도보 관광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지난 2006년 서울역 고가가 안전등급 D등급을 받으면서 없어진 버스 노선을 다시 부활시켜 남대문 시장을 경유하게 하고, 관광객들을 위해 서울시티투어버스와 남산순환버스도 퇴계로에 정차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서울역 일대와 남대문 시장 활성화를 위한 연구용역도 실시해 인근 개발 사업도 공원화 사업과 함께 추진합니다.

안전을 위해선 서울역 고가의 상판 바닥 판을 전면 교체하고, 기둥을 보수 보강합니다.

서울시는 오늘(29일)부터 국제현상설계공모를 실시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하면서 2017년까지 공원화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하지만 남대문 시장 상인들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아 공원화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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