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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새 메시지 공개…"일본인- 테러범 맞교환"

<앵커>

이슬람 국가 IS가 낸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메시지'가 공개됐습니다. 오늘(29일) 밤까지 테러범과 일본인 인질의 맞교환이 준비되지 않으면 요르단 조종사를 즉각 살해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도쿄 김승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언론은 오늘 오전 이슬람 국가가 낸 것으로 보이는 새로운 음성메시지가 공개됐다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일본인 인질 고토가 읽은 것이라는 이 메시지에는, '우리 시각으로 오늘 심야까지 테러범 알 리샤위와 일본인 인질의 교환 준비가 되지 않으면 요르단 조종사는 즉각 살해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음성메시지/IS의 것으로 추정 : 알 리샤위와 나(고토)의 목숨이 터키 국경에서 교환할 준비가 되지 않으면, 요르단 조종사는 즉시 살해될 것이다.]

이에 앞서 어젯밤 요르단 정부는 요르단 조종사와 테러범의 맞교환을 제의했습니다.

하지만 이 메시지는 요르단 정부의 제의를 거부하고, 일본인 인질과 테러범의 1대 1 맞교환을 다시 기한을 정해 요구한 겁니다.

일본 정부는 이 메시지가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즉각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기시다/일본 외무장관 : 그런 메시지가 나왔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요르단과 이슬람 국가의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일본과 요르단 정부의 긴장감은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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