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IS, 리비아 호텔 습격…"한국인 희생자 없다"

<앵커>

이런 가운데 IS가 내전 중인 리비아의 수도 트리폴리의 한 호텔을 습격했습니다. 인질극이 벌어졌고, 이 과정에서 테러범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숨졌습니다. 한국인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카이로 정규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호텔 앞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졌고 건물 유리창이 박살 났습니다.

현지시각 어제(27일) 오전 10시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5성급 호텔 코린시아에 무장 괴한 2명이 난입했습니다.

괴한들은 경비원들을 사살한 뒤, 카타르 대표부가 있는 호텔 24층에서 4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이다 모두 자폭했습니다.

[호텔 습격 피해자 : 무장한 2명이 폭발물 가방을 들고 있었어요. 한 명이 날 껴안았고 다른 한 명이 폭발물을 터트렸어요.]  

이 과정에서 외국인 5명을 포함해 모두 10명이 숨졌습니다.

숨진 외국인은 미국인 1명과 프랑스인 1명, 타지키스탄인 3명입니다.

한때 한국인 1명이 포함됐다는 일부 외신 보도가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라고 우리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외교부가 리비아에 있는 한국인 42명에 대해 일일이 전화를 걸어 확인한 결과 모두 무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슬람 국가 IS의 리비아 지부는 이번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 주장했습니다.

미 대사관 테러 가담 혐의로 지난해 붙잡혔다 최근 숨진 아부 아나스 알리비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