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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 다 냈다"…이완구, 땅 투기 의혹 해명

<앵커>

이완구 총리 후보자 차남 소유의 땅 투기 의혹이 불거졌는데 이 후보자는 직접 계약서를 공개하며 문제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9일부터 이틀간 진행됩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1,237㎡의 이 전원주택 부지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차남 소유로 돼 있습니다.

지난 2000년과 2001년, 이 후보자의 장인과 장모가 두 차례에 걸쳐 사들였는데 2002년 이 후보자 부인에게 증여됐다, 2011년 다시 차남에게 증여됐습니다.

[당시 계약 관계자 : 그때 (매입가격이 두 곳 합해) 한 8억 원하고, 사모님하고 계약했죠. 제가 집에 가서. (직접 와서 땅을 보고 갔나요? 이 후보자 부부가?) 네. 몇 번 오셨었죠.]  

이 땅은 현재 시가 20억 원 안팎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에서 투기 의혹이 일자 이 후보자는 직접 당시 계약서를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습니다.

장인 장모가 전원생활을 위해 구입했다가 건강 악화로 집을 짓지 못하고 부인에게 증여한 것이라면서 5억 원이 넘는 증여세도 규정대로 납부했다고 밝혔습니다.

땅값도 실거래가를 기준으로, 14년 만에 2배 반 정도 올랐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완구/국무총리 후보자 : 2001년도에 7억 5,600만 원이 2015년 기준 19억 얼마인가 20억 원 안팎이 된다면 2.45배 되지 않겠습니까?]  

또 장남 재산이 전혀 없는 점에 대해선 장남이 미국 유학생활을 한 뒤 미국 대학 교수직에 지원한 상태였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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