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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미래 식량으로 각광받는 '식용 곤충'

<앵커>

수도권 소식입니다. 오늘(27일)은 미래 식량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식용곤충 소식을 중심으로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네, 메뚜기와 누에 번데기 등 일부 곤충을 우리는 오래전부터 먹어왔는데요, 최근 식용곤충이 미래 식량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국내 연구기관에서도 다양한 제품과 요리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보시죠.

경기도 화성의 한 농가입니다.

지난해 국내 식품원료로 첫 공식인정을 받은 갈색거저리 애벌레를 키우고 있습니다.

작은 공간에서 적은 비용으로 사육이 가능해 농가들의 짭짤한 수입원이 되고 있는데요.

[윤은영/농진청 연구사 : 곤충 같은 경우에는 생산속도가 굉장히 빠르거든요. 생산속도도 빠르고 토지효율이라든가 사료 효율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경제적이고.]

농촌진흥청은 갈색거저리 애벌레와 식용곤충 국내 2호인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의 식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최근 20여 가지의 요리를 개발해 선을 보였습니다.

수프와 샐러드, 닭가슴살구이, 그리고 쿠키, 젤리, 푸딩 등을 만드는 데 분말 같은 다양한 형태로 애벌레를 이용합니다.

특히 애벌레는 고단백 식품이라 영양은 말할 것도 없고 맛도 뛰어나다는 평가입니다.

[송은숙/수원시민 : 멸치를 볶은 맛도 났고요, 그리고 고소해서 자꾸 손이 가는 그런 맛인 것 같아요. 그리고 몸에도 좋고.]

농진청은 올해는 귀뚜라미와 풍뎅이를 식용원료로 등록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국내 곤충 시장규모는 2천억 원 정도였는데, 식용곤충의 수요증가로 올해는 3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농진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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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실력 있는 젊은이들의 꿈을 이뤄주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남 지사는 어제 토론회에서 "젊은이들이 모여 새로운 것들을 창조할 수 있는 생태계가 필요하다"면서 판교를 젊은이들의 창조공간으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남 지사의 이번 발언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제2 판교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의 기본방향을 밝힌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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