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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 드론 추락…"테러 아닌 조종 실수"

<앵커>

한밤중에 미국 백악관 건물에 소형 무인기 드론이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백악관은 일단 테러가 아니라 단순 조종 실수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김우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백악관 건물 남동쪽 정원에 무인기 드론이 추락한 것은 현지시각 월요일 새벽 3시쯤입니다.

지름 약 61cm에 날개 4개가 달린 흰색 드론이 낮은 고도로 날다가 떨어졌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사고 직후 백악관엔 경계령이 내려졌고 드론이 추락한 주변 건물은 봉쇄됐습니다.

사고 당시 오바마 대통령 부부는 인도를 방문 중이었고 백악관에는 두 딸이 머물고 있었습니다.

[어니스트/백악관 대변인 : 초기 조사결과 백악관 누구에게도 위협이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사건 발생 6시간 뒤 드론을 띄운 사람이 자진해서 연락을 해와 조사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남성은 취미로 드론을 띄웠는데 조종 실수로 드론이 백악관 담장을 넘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단순 실수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도 드론을 수거해 정밀 조사하는 등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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