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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꺾었다!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진출

<앵커>

축구대표팀이 이라크를 꺾고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습니다. 우리의 마지막 상대는 누가 될까요? 오늘(27일) 저녁 호주 대 아랍에미리트 경기가 있습니다.

시드니 현지에서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뽑으며 쉽게 경기를 풀어갔습니다.

전반 20분, 김진수의 프리킥을 이정협이 헤딩골로 연결했습니다.

호주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던 이정협은 두 경기 만에 또 골을 터뜨렸습니다.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 골까지 A매치 6경기에 출전해 벌써 3골째입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후반 5분에는 김영권의 추가 골이 터졌습니다.

이정협이 떨궈주고, 김영권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우리팀은 이라크를 2대 0으로 물리치고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5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도 이어갔습니다.

선수들은 빗속에서 열띤 응원을 보내준 교민들과 기쁨을 함께했습니다.

[울리 슈틸리케/축구대표팀 감독 : 결승 진출이라는 큰 성과를 낸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우승을 향해 뛸 것입니다.]

초반 부진을 딛고 갈수록 강해지고 있는 대표팀은 55년 만의 우승까지 이제 1승만 남겼습니다.

우리나라는 호주와 아랍에미리트의 경기 승자와 오는 토요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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