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반려동물을 자식같이 귀하게 키우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죠. 그러다 보니 오메가3에 CT 촬영까지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가 점점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식사 시간이 되자 반려견들이 주인 곁에 모여듭니다.
사료는 오메가3가 풍부한 연어로 만든 것입니다.
[이채희/반려동물 주인 : 강아지 털에도 도움이 많이 되고 피부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들어서 연어 쪽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어요.]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로 곡물 사료를 기피하는 반려동물 주인들을 겨냥해 연어나 칠면조, 사슴고기로 만든 고급 사료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곡물 사료보다 값이 대여섯 배까지 비싼 데도 판매량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하지영/동물병원 원장 : 유기농이나 순살로 만든 사료를 원하고 좀 더 영양성분이 충분히 들어간 사료를 찾고 계십니다.]
사람 옷과 견줘도 손색없는 이 옷들은 모두 반려동물 전용 제품입니다.
고운 빛깔의 한복까지 입힙니다.
[권민서/애견의류업체 마케팅 팀장 : 요즘은 반려잖아요. 함께 한단 말이에요, 늘. 어디서나 함께하기 때문에 사람의 라이프 스타일을 강아지도 함께 같이 간다고 보시면 되죠.]
반려동물에 대한 의료 서비스도 고급화되고 있습니다.
사람처럼 CT나 MRI 장비로 진단을 하고, 줄기세포 치료법까지 활용합니다.
[문재봉/동물병원 대표원장 : 만성 질환이 있는 고령 환자들은 세포치료, 즉 줄기세포까지 이용해서 질병을 완치하는 그런 서비스까지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는 1천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에 고급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정상보, 조창현, 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