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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한' 정서 불똥…라면 일본 수출 3년새 반토막

'혐한' 정서 불똥…라면 일본 수출 3년새 반토막
한국 라면의 최대 수입국이었던 일본에서 혐한 감정이 확산 되면서 일본으로의 라면 수출량이 3년 새 반토막이 났습니다.

난해 국내 업계의 라면 총수출도 처음으로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농수산식품수출지원정보를 보면 지난해 일본에 대한 라면 수출량은 5천534톤으로 3년 전인 2011년 1만1천405톤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일본에 대한 라면 수출액도 2천447만 9천 달러, 265억 원으로 집계돼 한해 전보다 23.5%나 줄었습니다.

일본으로의 라면 수출 물량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 전체 라면 수출량과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하는 초유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해 전체 라면 수출량은 총 4만 8천803톤으로 한 해전 4만 9천93톤보다 0.6% 줄었고, 수출액은 2억 1천 253만달러에서 2억 846만 달러로 1.9% 줄었습니다.

일본으로의 수출량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 라면업계에서는 아베 신조 현 일본 총리가 취임한 지난 2012년 12월을 전후해 일본 내에서 혐한 분위기가 확산 된 영향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국산 라면의 최대 수입국도 일본에서 미국으로 바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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