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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애틀랜타공항 항공기 폭파 위협…트위터로 협박

미국 애틀랜타공항 항공기 폭파 위협…트위터로 협박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공항에서 폭파 테러 위협 제보가 접수돼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역 방송인 WSB와 폭스뉴스는 '믿을 만한' 제보를 받은 FBI가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한 두 대의 비행기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테러 위협에 휩싸인 비행기는 오리건 주 포틀랜드발 델타항공 1156편과 위스콘신 주 밀워키발 사우스웨스트 항공 2492편입니다.

두 항공기는 일반 공항 게이트가 아닌 공황과 활주로를 잇는 유도로에 안전하게 착륙했습니다.

승객들이 빠져나가고 나서 애틀랜타 경찰 폭발물 대응반과 폭발물 탐지견이 투입돼 기체 내부에 폭발물이 있는지 샅샅이 뒤졌습니다.

FBI는 두 여객기에 탄 승객이 공항을 떠나기 전 철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는 테러 예방 차원에서 전투기를 급파해 두 대의 비행기를 애틀랜타 공항까지 호위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애틀랜타 공항 측은 어떤 경로를 통해 테러 위협을 받았는지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역 신문인 애틀랜타 저널 컨스티튜션은 익명의 용의자가 트위터로 두 항공사에 협박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습니다.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위협의 진위는 아직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FBI와 경찰의 수사로 현재 애틀랜타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출발 항공기의 게이트를 조정하는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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