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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증인 출석 "박 대통령과 관계? 터무니없다"

<앵커>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일본 산케이 신문 가토 전 서울지국장의 재판 소식입니다. 이 자리에 정윤회 씨가 증인으로 출석해 산케이 신문의 보도 내용은 "터무니없다"고 증언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정윤회 씨가 다시 서초동 법조타운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 산케이 신문의 박근혜 대통령 관련 보도 재판의 증인 자격으로 나왔습니다.

[정윤회 : 사실대로 증언하겠습니다. (어떤 내용을 증언할 예정인가요?) 사실대로 증언해야죠.]  

정 씨는 재판에서 지난해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자신의 행적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했습니다.  

낮에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한학자 이 모 씨의 서울 종로구 집에서 점심을 먹었고, 이후 서울 강남구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가, 저녁에는 서울 강남구에서 전 직장 동료 2명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는 겁니다.   

따라서 그날 박 대통령과 같이 있었을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겁니다.  

박 대통령과 긴밀한 남녀관계라는 내용에 대해서도 정 씨는 "터무니없다"고 답했습니다.  

국정 개입 의혹도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대선 직후 전화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2007년 비서 일을 그만둔 뒤 박 대통령과 만나거나 연락한 적도 없다"고 진술했습니다.  

정 씨는 "누구나 실수를 할 수는 있지만 이번 일은 정도가 지나치다"며 가토 다쓰야 전 지국장에 대한 처벌을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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