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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도 테러 비상…총격전 끝 용의자 사살

<앵커>

프랑스에 이어 이번엔 벨기에도 테러 비상이 걸렸습니다. 벨기에 경찰이 대규모 테러를 모의한 조직과 총격전을 벌여서 테러 용의자 2명을 사살했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아파트에서 불길이 치솟고 총격이 이어집니다.

총격전이 벌어진 곳은 벨기에 동부 베르비에의 기차역 주변 아파트입니다.

경찰이 건물을 포위하자 용의자들이 먼저 발포했습니다.

[목격자 : 경찰이 대응하자마자 세 번의 큰 폭발에 이어 총소리를 들었습니다.]

경찰은 테러 용의자 2명을 사살하고 1명을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벨기에 국적으로 일주일 전 시리아에서 귀국했습니다.

은신처에서는 칼라슈니코프 소총 4정과 폭발물 제조 장비, 경찰복이 발견됐습니다.

당국은 이들이 거리에서 경찰관들을 살해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베르츠/벨기에 검찰 대변인 : 이 조직이 벨기에에서 대규모의 테러를 조만간 시도하려고 했습니다.]

IS는 최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서방 출신 대원들에게 본국으로 돌아가 테러를 가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S 공습작전에 참여해 위협 대상으로 떠오른 벨기에와 영국, 프랑스에선 대대적인 테러조직 검거 작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투에 참여하기 위해 시리아로 넘어간 유럽인은 3천여 명, 이 가운데 500여 명이 유럽으로 되돌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곳 파리 동역에서 출근시간대 폭발물로 의심되는 가방이 발견돼 한때 역이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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