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지원에 180조…신성장사업 자금 늘린다

<앵커>

정부가 발전 가능성이 큰 이른바 신성장 산업에 올 한해 180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서 홍릉과 테헤란로, 판교, 이렇게 세 곳에 창조경제 전진기지를 육성할 방침입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대기업이 협력해서 벤처기업을 지원해 주는 창조경제혁신센터입니다.

정부는 현재 4곳인 이런 센터를 상반기 안에 17곳으로 늘리기로 했습니다.

신성장산업에 대한 자금 지원도 늘립니다.

스마트 자동차 같은 미래성장산업과 소프트웨어, 콘텐츠 같은 유망 서비스업에 100조 원을 지원하는 등 올 한 해에만 모두 180조 원이 투입됩니다.

[신제윤/금융위원장 : 창업부터 시작해서 성장, 또 회수, 나중에 실패할 때 재도전까지 총괄적으로 성장 단계별로 맞는 어떤 정책자금을 나누어서….]

우수한 기술이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마음 놓고 창업하고 실패해도 재도전할 수 있도록 제도도 정비됩니다.

정부는 제3자 연대보증을 폐지한 데 이어 경영주 본인의 보증 의무도 대폭 면제해 주기로 했습니다.

내후년까지 3천 개 기업이 혜택을 볼 전망입니다.

또 정보통신기술과 금융을 융합한 핀테크 산업에도 2천억 원이 투입됩니다.

간편한 전자상거래 결제를 막는 보안프로그램 액티브 엑스는 은행과 증권 분야에서도 없애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