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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풀리니 탁해진 공기…호흡기 질환 주의보

<앵커>

요즘 추위는 한풀 꺾였는데 공기가 탁해져서 걱정입니다. 

호흡기와 안 질환 환자가 늘고 있다고 하는데 이럴 때는 어떻게 건강관리 해야 하는지 정구희 기자가 알려드리겠습니다.

<기자>

비나 눈이 일주일 이상 내리지 않으면서 공기가 점점 건조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지난 일요일부터 습도가 계속 낮아져 건조주의보 기준을 아슬아슬하게 웃돌고 있습니다.

탁하고 건조한 공기에 목감기 환자들이 병원마다 크게 늘었습니다.

천식 환자의 고통도 심해졌습니다.

[전복례/천식환자 : 가슴이 답답하면서 가쁜 거예요. 밖에 나가면 숨이 차더라고요.]    

내일(15일)도 서울의 천식·폐 질환 가능지수는 '매우 높음' 단계로 예보됐습니다.

[양민석/서울대 보라매병원 전문의 : 차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오게 되면 기도 상피 세포가 건조해지면서 기도가 수축되고 그로 인해서 천식 증상이 훨씬 더 악화되게 됩니다.]    

경기 북부에는 오늘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보통' 수준이 될 거라는 환경부 예보가 빗나갔습니다.

오늘 미세먼지는 중국에서 날아온 것이 아니라 대기 흐름이 정체돼 수도권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쌓인 겁니다.

미세먼지 속에 포함된 중금속은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김무연/안과 전문의 : 미세먼지 입자들이 우리 눈에 들어오면 알레르기 결막염을 유발하게 되는데요. 건조증이 악화되는 겨울철에 비비게 되면 상처가 아주 심하게 날 수도 있죠. 그거 때문에 시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물을 자주 마시고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입니다.

금요일에는 전국에 비나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 영상편집 : 김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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