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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추가 분석"…폭행 보육교사 영장 방침

<앵커>

인천의 한 어린이집 보육 교사가 아이를 폭행한 화면이 공개돼면서 비난이 커지고 있습니다. 상습 폭행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경찰은 CCTV를 추가로 확보해 분석하고 해당 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네 살배기 여아 폭행 사건에 대해 경찰은 어린이집 CCTV를 추가로 확보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오랫동안 지속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부모들의 주장에 따른 겁니다.

해당 CCTV에는 경찰 신고 직전 20일 치 영상이 보관돼 있는데 방학과 주말 등을 제외하고 9일 치 영상을 분석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동영상 분석을 통해 피해 원생을 상대로 전에도 폭행이나 학대 행위가 있었는지, 다른 원생도 폭행을 당한 일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신고가 접수된 그제 보육 교사를 조사한 경찰은 동영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재소환 시기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범죄 혐의가 추가로 확인되지 않더라도, 해당 교사에 대해 아동 학대 혐의로 이번 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CCTV 화면을 통해 이미 확인된 폭행 혐의만으로도 영장을 신청해야 할 만큼 사안이 중대하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린이집 원장에 대해서도 관리 감독을 소홀히 한 책임을 물어 처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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