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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귀국…"형 해임, 아버지가 하신 일"

<앵커>

일본을 방문했던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어제(13일) 귀국했습니다.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갑작스럽게 해임된 것에 대해선 아버지가 하는 일이라 자신은 잘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13일)밤 10시 반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직원들의 호위를 받으며 서둘러 입국장을 빠져나가려는 신 회장을 기자들이 막아서며 입국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신 회장은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의 해임 배경에 대해 "잘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 ((신동주 전 부회장은) 왜 해임되셨나요?) 아버님 (신격호 총괄회장)이 하시는 일이라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

신 회장은 또 일본에서 신 전 부회장을 만났느냐는 질문에 "일본에서는 만나지 않았고 한국에서 만났으며 가볍게 인사만 나눴다"고 답했습니다.

신 회장은 이번 일본 방문 중 새해 인사를 할 겸 일본 롯데 현지 경영인들을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롯데그룹의 경영까지 관여하게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형인 신동주 전 부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에서 해임된 지 이틀 뒤인 지난 10일 일본을 전격 방문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졌습니다.

재계에서는 신 회장이 일본 롯데 측 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앞으로 일본 롯데의 경영에도 관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지난해 12월 하순 일본 롯데 계열사의 임원직에서 해임된 데 이어 지난 8일 일본 롯데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홀딩스 부회장에서도 해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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