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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모녀 살해' 사건…고시원 주인의 결정적 증언

[SBS 뉴스토리 - 무엇이 엘리트 가장을 가족 살인범으로 내몰았나]

지난 6일 새벽,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에서 40대 가장이 자고 있던 아내와 두 딸을 목 졸라 살해하는 잔혹한 사건이 일어났다.

2012년 말 회사를 그만두고, 딸들 모르게 고시원을 전전하던 실직 가장 강 씨는 대출금 5억 원 중 일부를 주식에 투자했으나 그마저도 실패해 미래를 비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 씨 가족이 살았던 강남 소재 아파트의 현재 시세가 빚을 갚고도 남을 정도인 데다가 도주 당시 차량이 강 씨가 소유한 고가의 외제차였던 점 등 단순 생활고를 범행동기로 보기에는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았다.

가정적인 남편이자 자상한 아버지였던 그는 왜 가족 모두를 살해하려 마음먹은 것일까? 사건이 일어나기 전날 밤, 강 씨 가족에겐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

SBS뉴스토리 팀은 단독으로 만난 담당 형사로부터 그날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사건 전날, 강 씨 부부는 ‘대출금’에 대한 대화를 나눈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이 강 씨가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된 것일까.

이전에도 이미 한차례 가족 살해를 시도한 적이 있다는 강 씨. 그는 자신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남은 가족에게 쏟아질 사회적 냉대와 차가운 시선이 두려워 아내와 딸을 살해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녀는 끔찍한 죽음을 맞았고, 그는 혼자 살아남았다. 강 씨의 빗나간 부정을 SBS뉴스토리에서 취재했다.

(SBS 뉴미디어부)

[1월 13일 방송 '뉴스토리' 모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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