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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톤 화물차, 국토순례 일행 덮쳐…10명 부상

<앵커>

대형 화물차가 국토 종단 행진단을 호위하던 경찰차와 행사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행사 참가자와 교통경찰을 포함해 10명이 다쳤습니다.

TJB 채효진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져 두 차로를 완전히 가로막았습니다.

승합차는 찌그러져 형체를 알아볼 수 없고, 심한 충격을 받은 순찰차의 차체도 직각으로 꺾였습니다.

오늘(13일) 오전 충남 공주시의 국도를 달리던 14톤 화물차가 앞서 가던 순찰차를 들이받았습니다.

화물차는 중앙분리대와 부딪친 뒤, 승합차 2대까지 덮쳤습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청소년과 성인 등 100여 명이 행렬을 이뤄 국토 종단 행진을 하고 있었습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승합차에 탔던 17살 정 모 군 등 행사 참가자 9명이 다쳤습니다.

또 순찰차를 타고 행진단을 호위하던 공주경찰서 소속 경찰관 1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부상자 : 대열이 길었는데 전방에 있었고 소리 듣고 보니까 차가 뒤집혀 있고 그런 상황이었고….]  

행진단은 지난 3일 전남 해남 땅끝마을을 출발해 다음 주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요청하는 단체가 있으면 이런 식으로 에스코트를 해주는 경우가 있고. (사고지점은) 편도 2차로 국도지만 고속도로 거의 비슷한 곳이에요.]

경찰은 트럭 운전사를 상대로 졸음운전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황윤성 TJB, 화면제공 : 김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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