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무성 수첩 포착…'靑문건 배후 K,Y' 누구?

<앵커>

그런가 하면 오늘(13일) 정치권에서는 하루종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이 화제가 됐습니다. 청와대 문건 파동의 배후가 K ,Y다, 라고 적힌 내용이 카메라에 찍혔는데, 김 대표 측은 누가 시중에 떠도는 얘기를 해 주길래 메모한 것일 뿐이다, 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K가 누구고, 또 Y는 누군지 궁금하긴 합니다.

최고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국회 본회의장,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수첩을 유심히 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수첩 아랫부분에 '문건 파동 배후는 K, Y. 내가 꼭 밝힌다.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메모가 적혀 있습니다.

메모는 카메라에 찍혔고 곧바로 기사화됐습니다.

메모 내용이 '기사화됐다'는 문자를 김 대표가 받아보는 모습까지 공개됐습니다.

K와 Y가 누군지를 놓고 여의도 정가는 하루 종일 시끄러웠습니다.

전·현직 청와대 수석과 전직 장관, 현역 의원 이름까지 오르내렸지만 모두 막연한 추측일 뿐입니다.

야당은 특검에 맡기자고 나섰습니다.

[박완주/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 K와 Y를 혼자 밝히려 애쓰시지 말고 두고 보지 마시고 특검에 일임하는 게 어떻겠는지 제안합니다.]  

김 대표는 K, Y가 누군지 밝히기는 곤란하다는 입장입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사진 찍는 거 옳지 못합니다. 거기에 대해서 더 이상 할 이야기도 없고.]  

김 대표 측은 "얼마 전 누군가에게 들은 얘기를 메모해 놓은 것이라면서 내용이 황당하다고 생각해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았고, 회의장에서 수첩을 우연히 넘기다가 찍힌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 대표는 내일로 예정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보다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남 일, 영상편집 : 주용진, 사진제공 : 뉴스웨이·뉴시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