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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언론사에 총격 테러…12명 사망

<앵커>

오늘(8일) 8시 뉴스는 프랑스 파리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총격 테러 현장으로 먼저 가 보겠습니다. 파리 시내의 한 풍자 전문 잡지사에 난입한 괴한이 총을 난사해서 직원과 경찰 12명이 숨졌습니다.

먼저,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의 중심가 바스티유 광장 옆 도로.

복면을 쓴 괴한 2명이 총을 쏘아대자 인도에 있던 경찰이 쓰러집니다.

괴한들은 쓰러진 경찰에 다가가 확인 사살을 한 뒤, 검은색 차를 타고 달아납니다.

사건이 시작된 것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오전 11시 반, 파리 시내의 주간지 '샤를리 엡도' 본사입니다.

무장 괴한 2명은 문 앞에 있던 직원을 위협해 건물에 진입했고, 1층 안내 데스크에 있던 경관 1명을 사살했습니다.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 총을 난사해 편집장을 비롯한 직원 10명을 숨지게 했습니다.

건물 밖으로 나온 괴한들은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고 경찰 1명이 또 희생됐습니다.

범행을 저지르고 달아나기까지 불과 5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소피/목격자 : 발코니에 있었는데 굉장히 큰 소음이 들렸고 여러 번 반복됐어요.]

용의자는 사이드 쿠아치, 셰리프 쿠아치 형제와 하미드 무라드 등 3명입니다.

차를 운전한 것으로 알려진 무라드는 범행 후 자수했습니다.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이번 테러로 프랑스 전역이 충격에 빠졌습니다. 언론사를 겨냥한 테러가 분명합니다.]

무장을 한 채 달아난 용의자 2명은 범행 후 "알라는 위대하다"라고 외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파리 근교 용의자들의 거주지를 중심으로 달아난 쿠아치 형제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관련 기사 : 어떤 만평이었길래 테러했나…테러범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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