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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날 태우러 와" 말하자…놀라운 '사물 인터넷'

<앵커>

전격 Z 작전이라는 미국 드라마 기억하시나요? 시계에 대고 차를 부르면 스스로 운전해서 오는 이런 기술들이 조금씩 실생활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일(7일) 새벽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를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지에서 취재했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손목에 찬 스마트 시계에 대고 차를 부릅니다.

[BMW, 날 태우러 와.]  

주차돼 있던 자동차에 시동이 걸리고 차가 스스로 운전을 하며 찾아옵니다.

이렇게 각종 기기들을 통신장치로 연결해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게 하는 사물 인터넷이 올해 라스베이거스 가전 박람회의 최대 화두입니다.

[윤부근/삼성전자 사장 : 틀림없이, 바로 지금 우리 전자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주제는 바로 '사물인터넷'입니다.]

자동차뿐 아니라 냉장고와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 그리고 의류까지, 900개가 넘는 회사들이 사물인터넷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차세대 초고화질 TV의 발전도 놀랍습니다.

올해 UHD TV는 작년보다 판매가 네 배 이상 늘면서 본격적으로 시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그래서 각 회사들은 자신들만의 장점이 담긴 제품들을 본격적으로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은 밝기와 색 표현이 다양해진 신형 UHD TV를 공개하면서, 미국 영화사 등과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UHD 동맹을 맺었다고 선언했습니다.

LG는 자체 기술로 만든 가벼운 플라스틱 올레드 UHD TV를 주력으로 내놨습니다.

[이인규/LG전자 전무 : 다양한 모델을 풀라인업 함으로 인해서 올레드를 고객 여러분들한테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원년으로 대중화를 만들어 나가고자 합니다.]  

일본 소니는 스마트폰보다 얇은 두께 5mm짜리 UHD TV를, 중국회사들은 세계 최초로 공개했던 양자점 TV를 다시 선보였습니다.

더 선명하고 더 가볍고 더 얇게, 차세대 TV 시장 주도권을 놓고도 기술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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