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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줄 갖고 놀다가 질식사고…리콜 명령

<앵커>

창문용 블라인드 제품 일부가 어린이 안전사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라인드 줄을 잡아당기고 몸에 감으며 노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한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기술표준원이 창문용 블라인드 9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4개 제품에서 어린이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라인드 줄을 어린이가 가지고 놀다가 질식하는 사고가 최근 4년 동안 20건가량 일어날 정도로 사고 위험이 높은 제품입니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블라인드에 10kg 이상 무게가 가해지면 자동으로 줄이 끊어지도록 하고 블라인드 줄이 보이지 않도록 감싸는 안전장치를 의무화하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바뀐 안전 기준을 지키지 않는 업체가 적발된 겁니다.

문제가 된 제품들은 안전장치가 없거나 기준치의 두 배인 20kg 가까운 무게를 가해야 줄이 끊어지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함께 기술표준원은 내분비계 장애 물질인 프탈레이트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최대 200배 넘게 검출된 완구 11개 제품 등 어린이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35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습니다.

수거 대상 제품 정보는 기술표준원 제품안전정보센터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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