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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에 커다란 얼음 띠 '둥둥'…"다음 주 또 한파"

<앵커>

영하 10도 가까운 강추위가 사흘째 이어지면서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에 얼음이 얼었습니다. 오후부터 추위가 다소 누그러졌지만, 다음 주 중반부터는 또다시 춥다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대교 남단입니다.

며칠째 이어진 강추위에 강물이 얼어 붙었습니다.

한강 결빙 관측 구역인 노량진 방향 2번과 4번 교각 사이 상류 100m 지점에는 커다란 얼음 띠가 떠 있습니다.

서울 최저 기온이 사흘 연속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지면서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이 결빙됐습니다.

평년보다는 열흘 빠르고, 지난 겨울보다 닷새 늦은 겁니다.

일요일인 내일(4일)은 낮 최고 기온이 4도에서 13도로 풀리면서 외출하기 좋은 날씨가 되겠습니다.

다만, 미세먼지 농도가 오르면서 수도권을 비롯해 일부 지역은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추위가 잠시 풀렸다가 다음 주 중반부터 영하 9도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허택산/기상청 통보관 : 5일 밤부터 6일 아침 사이에 전국에 비 또는 눈이 오겠고, 낮부터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떨어져 추워지겠습니다.]

기상청은 한강 상류를 비롯해 전국의 강이 얼어붙기 시작했지만, 아직은 두께가 얇은 곳이 많다며 안전 사고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경, 김명구,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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