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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영상] '사람보다 네가 낫구나'…실종자 가족 위로하는 고양이 '팽목이'

한때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던 팽목항에는 이제 적막만이 맴돌고 있습니다. 참사가 벌어진 2014년이 지나고 어느덧 새해가 밝은 지금도 남아있는 10여 명의 세월호 실종자 가족은 힘겨운 기다림의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팽목항에는 이들의 곁에서 함께 머물며 위로를 해주는 작은 존재가 하나 있습니다. 목에 노란 리본을 단 통통한 고양이, '팽목이'입니다.

팽목이는 어느 날 실종자 가족 곁을 찾아와 이름과 노란 리본을 얻고 또 하나의 가족이 되었습니다. 애교도 많고 먼저 다가와서 인사한다는 팽목이는 기다림에 지쳐가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마음의 위로가 됩니다.

실종자 가족들과 함께 2015년 새해를 맞이한 팽목이는 오늘도 유가족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고 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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